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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우면산
고려의 스님 각훈(覺訓)이 1215년 『해동고승전(海東高僧傳)』을 지었다. 이 책에 따르면 백제 15대 침류왕 원년(384년),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이 땅에 당도했다. 불교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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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르포] 미국 원주민 나바호 인디언 거주지역을 가다
레이몬드 킹씨가 집 뒤편의 벌판과 바위산을 보며 자연 속의 나바호 언어를 설명하고 있다.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은 뉴멕시코주를 비롯한 애리조나주, 유타주 등 3개 주에 걸쳐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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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카지노
1971년 미국의 록밴드 레이더스는 ‘인디언 보호구역(Indian Reservation)’이라는 포크송을 강렬한 리듬으로 리메이크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. 지금은 ‘인디언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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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동네 ⑧ 백석동
천안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백석동. 여느 시골동네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다. 30년 전만해도 아산 음봉에서 넘어오는 비포장 길이 마을과 천안 시내를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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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누가 두물머리를 아름답다 했는가
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.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TV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. 그런 두물머리가 요즘 말썽이다. 4대 강 사업으로 밀려날 유기농(有機農)들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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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형 변신 중견 조폭들 하나 둘 뭉쳐 ‘그룹’으로?
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고급 연회장. 검은색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 수십 명이 모여들었다. 이들은 서울 영등포 지역의 폭력조직인 중앙동파·시장파·남부동파·북부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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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디언 축제 어울리며 친구처럼…상사맨 노력에 원주민 마음 열어
캐나다 온타리오주 할디만드 지역의 풍력 발전기가 돌고 있다. 삼성물산·한국전력은 2016년까지 이곳에 대규모 풍력·태양광 발전단지를 세울 계획이다. 오른쪽 작은 사진은 2014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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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림기획 숲에 미래가 있다 [2] 문화·자연이 공존하는 캐나다
캐나다 밴쿠버 인근 숲에서 벌목한 목재를 트럭이 옮기고 있다. 캐나다에서는 환경친화적인 벌목·조림 인증을 받은 산림이 100만㎢가 넘는다(왼쪽 사진). 2006년까지 치헤일리스 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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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중국·티베트 회담이 성공하려면
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티베트 정책이 각국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다. 국제적 압력을 받은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재개했다. 중국 측은 이 만남을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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펜은 언제나 약자의 무기
이수영 자유기고가편지는 보통 개인의 소식이나 용무를 전달하는 매체라고 생각된다. 하지만 실상 편지는 사적인 것만은 아니다. 아주 오래전부터 친서 등의 외교문서, 정치적 포고, 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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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디언의 함성이 귓전을 울린다
찌는 듯한 땡볕 속에 1000명을 헤아리는 인디언(아메리카 원주민)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. 부녀자와 노인들은 물론 젖먹이 아이들도 섞여 있었다. 수레에 살림살이를 싣고 뒤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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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입경제] 미 카지노 업계 큰손은 인디언
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롱고 인디언 보호구역의 성인 인디언 775명은 매달 카지노 배당금으로 1인당 1만5000~2만 달러를 받는다. 카지노 운영 비용을 제외한 수익 일부를 원주민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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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칼럼] 개발벨트로 둔갑한 그린벨트
요즘 서울 강동구의 그린벨트 노후 주택은 아파트 입주 프리미엄까지 붙어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. 7년 만에 10배 가까운 대박이다. 상승률로 보면 같은 기간 4~5배 오른 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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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, 북미 삼림지대 보호구역 지정
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고 신선한 산소를 제공해 '지구의 허파'로 불리는 삼림 지역이 엇갈린 운명을 맞고 있다. 개발도상국인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'동식물 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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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레저] 그곳에선 태양도 잠시 쉬어 간다 - 케냐
케냐에는 땅속 자원이 없다. 땅 위의 사람이나 야생동물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 모른다. 덕분에 케냐는 이웃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는 유혈 내전과 그로 인한 기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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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산·연천 일대, 외지인 북적 '땅투기 열풍'
"하루하루가 다르다. 지금 사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." 지난 8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K부동산 사무실. 중개업소 직원이 서울에서 온 손님들에게 늦기 전에 땅을 사라고 재촉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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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주 땅 시장 때이른 춘풍
지난 5일 오후 판문점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인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일대. 2차로 지방도로 변에 창고와 가건물 등이 띄엄띄엄 들어섰을 뿐 임야와 전답이 대부분 보존돼 있어 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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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
'육지로 오면 하루, 바다로 오면 이틀' 걸린다고 경고하며 영국 군대가 안개 자욱한 밤 보스턴에 도착했을 때 폴 리비어가 있던 좁은 포장도로는 어딘가? 모자를 쓰고 보디스와 스토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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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바호 인디언
유네스코(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)는 지난달 21일 '세계 모어(母語·mother language)의 날'을 맞아 "전세계 6천5백28개 언어 중 절반이 타민족의 억압과 유력한 언어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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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동물 보고서 '지구에서 사라진…' 출간
서구의 신대륙 개척이 원주민에 대한 학살과 약탈이었던 것처럼 인류의 자연 개척은 동물의 입장에서 보면 삶의 터전의 강탈이다. 실제로 많은 동식물들이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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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'사직동 재개발구역' 문화재보호는 뒷전
서울시가 도심의 문화유적지 바로 앞에 초대형 평형 고층아파트 건립을 결정해 유적지 보호 및 자연경관 훼손은 개의치 않는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. 이 결정은 '도심 문화재 인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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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경제포럼]그린벨트 해제 기준
그린벨트 (개발제한구역) 를 조정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. 실태조사를 마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조정기준에 대한 정부의 초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거쳐 12월말에 최종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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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곳곳 잇따르는 대형화재들
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 고온과 가뭄 및 화전을 일구기 위한 인위적 방화 등으로 올해 들어 브라질 아마존 지역을 비롯, 멕시코.인도네시아.미 플로리다주 등 곳곳에 대형 화재가 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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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존에 폭우, 산불 90%잡혀
대규모 산불이 3개월째 맹위를 떨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브라질 로라이마주 아마존강 유역 삼림지대에 지난달 31일 (현지시간) 6개월만에 처음으로 큰 비가 내려 화재의 80~90%